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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예상보다 동쪽으로 휜 태풍 '산바'…현재 진로는?

입력 : 2012.09.17 14:07|수정 : 2012.09.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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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오늘(17일) 아침 제주도를 강타한 태풍 '산바'는 여전히 강력한 힘을 유지하면서 지금은 경남 내륙을 지나고 있습니다. 먼저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태풍의 위치와 앞으로의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아 캐스터, 전해주세요.



<기자>

네, 기상센터입니다.

올여름, 우리나라로 직접 다가오는 세번째 태풍인 '산바'는 오전에 남해군 상주면에 상륙한 이후로, 이 시각 현재 통영의 북서쪽을 지나면서 영남지방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태풍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되고 있는 지역들도 남부에서 중부 쪽으로 점점 더 올라오고 있는데요.

보통 태풍은, 상륙과 동시에 그 힘이나 속도가 조금씩 약해지게 마련이지만, 약해진 속도로 이동한다고 해도, 해상에서보다는 육상에서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피해를 주게 마련이죠.

이 태풍의 진로가 동쪽으로 약간 기울어지면서 태풍은 주로 영남지방만 관통하고, 오늘밤쯤 속초 부근 바다로 빠져나갈 전망인데요.

이 진로를 기준으로 오른쪽이 무척 위험하기 때문에, 지금도 가장 위험한 지역은 영남해안이나, 강원 영동의 남부쪽이라고 볼 수 있고요.

설사 이 진로에서 서쪽이라고 해도 구름 영상 보시는 것 처럼 태풍에 동반된 많은 비구름떼가 있기 때문에 호우피해를 피해갈수는 없을 듯 합니다.

지금 레이더 영상 보시는 것 처럼, 영남지방 뿐만아니라 호남을 비롯한 서쪽에서도 강한 강수구역이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도 빗줄기가 점점 강해지고 있고요.

반면 제주도나 남해안은 적어도 비구름의 영향권에서는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100mm이상, 특히 동해안에 최고 200mm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기 때문에 오늘까지는 태풍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 주셔야 할 것 같구요.

내일부터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내일까지는 강한 바람이 남아있겠습니다. 

(기상캐스터 조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