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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 시위 완화…유럽 등서 시위 발생

박상진 기자

입력 : 2012.09.17 04:44


이슬람을 모욕한 영화에 항의하며 시작된 반미 시위가 이슬람교 예배가 있었던 '분노의 금요일'이 지나면서 다소 수그러들고 있습니다.

반미 시위가 가장 먼저 시작된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는 주말 동안 시위대와 경찰의 유혈 충돌이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시위대의 미국 대사관 진입 시도로 충돌이 벌어져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던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도 치안이 강화돼 시위대가 거리로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이슬람 모독영화를 비판하는 시위가 충돌사태로 비화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프랑스 주재 미국대사관 앞에서 반 이슬람 영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져 150여명이 연행됐다가 풀려났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도 수백명의 시위대가 모여 이슬람을 모욕하는 영화에 항의했고, 벨기에에서도 수백명이 문제의 영화를 규탄하는 행진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도 중동계 이슬람교도들로 구성된 시위대 500여명이 지난 15일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시위참석자 10여명이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