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이란 단체, '악마의 시' 작가 현상금 높여

정형택 기자

입력 : 2012.09.16 23:09


인도 출신 영국 소설가 살만 루시디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던 이란의 한 단체가 현상금 액수를 높이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제15 코르다드 재단'은 루시디가 애초 처형당했다면 최근 이슬람권 국가들의 분노를 일으킨 반 이슬람 영화는 제작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현상금을 30만 달러 더 높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이 단체가 루시디의 현상금으로 지급할 액수는 총 3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7억 원에 이릅니다.

이 단체는 지난 1989년 이후 루시디의 소설 '악마의 시'가 이슬람과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그를 죽이는 자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살만 루시디는 1981년 저서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인도 출신 영국소설갑니다.

루시디는 '악마의 시'가 이슬람을 모욕한다는 논란이 일어난 이후 당시 이란 최고 지도자 호메이니에 의해 살해 대상으로 지목됐으며, 이후 10여 년간 영국에서 숨어 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