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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년간 여성 8명 강도·성폭행 40대 남자 검거

정경윤 기자

입력 : 2012.09.14 16:33|수정 : 2012.09.14 17:02


경기경찰청은 지난 2003년부터 6년 동안 경기 수원 일대에서 8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40살 이모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3년 10월 수원 권선구의 20대 여성의 집에 창문을 통해 들어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는 등 2009년 8월까지 주택가를 돌며 혼자 사는 여성을 골라 성폭행하고 지금까지 107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지난 30여 년간 수원에 거주한 데다 이삿짐 센터에서 일해 지리를 잘 알고 있었고, 늦은 밤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새벽시간대 잠기지 않은 베란다 창문이나 출입문을 통해 집에 침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반경 2킬로미터 이내의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성범죄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2000년 결혼해 7년 뒤 이혼했으며, 결혼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강.절도 범죄 경력자 1만여 명의 명단을 발췌해 인상착의와 수법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으며, 이 씨의 동의하에 유전자를 채취해 지난 8차례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아 이 씨를 검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