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파주에서 아내를 무참히 살해한 남편이 현장 검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에서 지켜본 취재기자는 남편 표정이 시종일관 덤덤했다고 말했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아내를 살해하고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파주시청 공무원 46살 진 모 씨.
검은색 옷을 입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진 씨는 현장검증 내내 덤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민 수십여 명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피의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숨죽여 지켜봤습니다.
[김창호/동네 주민 : 너무 너무 끔찍하다고 생각하죠, 보통 살인사건도 아니고 토막 살인사건이고, 들은 얘기는 얌전하다 그렇게 말하는데 속마음을 알 수가 있습니까, 사람이.]
평소 귀가 시간이 늦다는 이유로 부부싸움 끝에 흉기로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야산으로 옮기는 과정을 진 씨는 순서대로 재연했습니다.
진 씨는 현장검증 막바지에 힘든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진 모 씨/피의자 :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너무 큰 아픔을 준 것 같아서 죽고만 싶습니다.]
사흘 전 진 씨를 구속한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진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