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70대 일본인 등쳐 20억 원 뜯어낸 일당 구속

입력 : 2012.09.12 12:36

'비자금 교환비 명목'으로 속여


70대 일본인을 속여 거액을 가로채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2일 일본인 사업가 N모(70)씨로부터 20억원을 뜯어낸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로 권모(5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이모(52)씨를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8월, 한국은행이 발행한 1만원짜리 구권과 일련번호가 같은 지폐로 된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며 N씨에게 접근해 현금 35억원을 주겠다고 속이고서 교환비 명목으로 20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14일 N씨로부터 수표 20억원을 건네받은 다음 일산에 있다고 속인 비자금 창고로 각각 이동하던 중 N씨가 가스충전소에 들어간 사이 도망친 것으로 조사됐다.

N씨는 부인이 한국인으로, 금 도매업을 하는 자산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N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자금추적 등을 통해 지난 2월부터 차례대로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이외에도 다른 공범이 있는지, 피해자가 더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