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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통업체들, 아이폰5 새 수익원 기대"

입력 : 2012.09.12 11:34

LTE 서비스 이용 확대로 투자비 회수여부 촉각


애플 아이폰5가 13일 새벽(한국시간) 공개되면서 AT&T와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등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업체들도 아이폰5가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창출원)가 될 것으로 보고 잔뜩 기대감에 들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아이폰은 지난 5년간 이동통신업체들의 최고 수익원 중 하나가 됐고, 그 영향력은 계속 커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그동안 새 제품 출시를 앞두고는 제품 구매를 꺼리다 출시 직후 경쟁적으로 움직여 아이폰 수요는 폭발적으로 느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에는 아이폰5가 올여름 등장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롱텀에볼루션)를 처음 채택하는 점에 업계가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LTE 기술 채택으로 인해 동영상 다운로드와 웹서핑이 더욱 매끄러워지는 만큼 소비자 행태를 변화시켜 자신들의 수익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선서비스 이용 상황을 추적하는 업체인 밸리더스 LLC는 미국 내 스마트폰 이용자 27만5천명을 조사한 결과 LTE 폰 사용자와 비(比)LTE 폰 사용자들 간에 큰 차이를 발견했다.

비 LTE 폰 사용자는 월 평균 데이터를 500MB(메가바이트)를 쓴 반면 LTE 폰 사용자들은 월 평균 1.2GB(기가바이트)를 쓴 것이다.

LTE 폰을 이용하게 되면 데이터 이용을 촉진, 이용은 느는 반면 비용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부분이다.

아이폰이 2007년 6월 처음 나온 이후 미국 이동통신업체들의 데이터 수입 변화는 눈부실 정도다.

UBS에 따르면 올 2분기에만 171억 달러에 달해 그 이전 5년간의 수입 52억 달러를 훨씬 웃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업체들은 아이폰5의 출시로 인해 전체 수익이 얼마나 될지, 특히 대규모 LTE 투자에 따른 회수분이 얼마나 될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이동통신업체들은 LTE 망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LTE 폰 사용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장해왔지만 지금까지 소비자들의 이용도는 저조한 편이다.

올 2분기 말 기준으로 버라이존의 고객 8천900만 명 중 단지 12%만이 LT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