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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미국, 부채 못 줄이면 신용등급 강등"

신동욱 기자

입력 : 2012.09.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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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S&P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과다한 국가부채와 정치권의 무능력을 문제삼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디스는 오늘(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내년도 예산안 협상 결과가 신용등급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와 의회가 국가 부채를 안정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도출해 내지 못한다면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현재의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내릴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울러 협상 결과가 확실해질 때까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현재 국가 부채는 16조 16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이며 올해 말에는 국가 부채가 채무 한도 상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경고가 나온 직후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은 신용등급 강등을 막기 위해 여야가 극적인 합의안을 도출해 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해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무디스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하나인 S&P는 이미 작년 8월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춘 바 있고, 피치는 여전히 최고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실제로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낮춘다고 하더라도 시장에 미칠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