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제작된 영화가 이슬람을 모독했다며 리비아와 이집트에서 무장 시위대가 미국 공관을 습격해 공관이 불타고 미국 관리 1명이 숨졌습니다.
AFP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9.11 테러 11주년인 이 날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무장한 시위대 수십명이 미국 영사관에 총을 쏘며 몰려들었고 일부는 공관에 불을 질렀다고 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영사관 안에 있던 미국 관리 1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리비아 최고치안위원회 대변인은 무장 시위대가 공관 진입을 시도하자 영사관 경비 병력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며 이 과정에서 영사관에 수류탄도 발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집트 카이로에서도 시위대 2천여 명이 미국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 중 일부는 대사관 안으로 진입해 미국 성조기를 불태웠지만 대사관 직원들이 퇴근한 이후라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