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 시민 15명이 1939년 일본 침략기에 일어난 충칭 대폭격 사건에 대해 일본측의 피해 배상과 사죄를 요구하는 소송을 충칭 법원에 제기했습니다.
시민들은 소장에서 개인당 2억 6천여만 원~142억여 원에 이르는 배상금을 일본 정부가 지급하고 공개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일본의 폭격으로 다리를 다친 91세 노인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충칭폭격 피해자들이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첫 번째 배상소송이어서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1939년 당시 충칭 대폭격으로 숨지거나 다친 시민은 4만 명에 이르고, 주택 1만 1천여 채가 파괴됐습니다.
피해자 188명이 앞서 지난 2006년 일본 도쿄 법원에 제기한 배상 요구 소송은 현재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