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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부인 토막살인…경찰 시신 수색 중

입력 : 2012.09.10 19:28

남편 범행 일부 시인…집 인근 야산에 시신 버려


40대 공무원이 집에서 부인을 토막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0일 부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버린 혐의(살인 등)로 공무원 진 모(46)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진 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께 파주시내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 김 모(44) 씨를 토막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범행 당시 진 씨의 세 자녀는 집에 없었으며 훼손한 시신을 여행용 가방 등에 담아 8시간가량 집에 놔둔 것으로 드러났다.

진 씨는 "부인이 집을 나간 뒤 3일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지난 9일 오전 경찰에 가출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직후 연락이 끊긴 진 씨를 수상히 여겨 수사에 나섰고, 집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 진 씨가 신고 몇시간 전인 9일 새벽 여행용 가방과 대형 비닐봉지 두 개를 집 밖으로 옮기는 장면을 확인했다.

진 씨의 집 출입문과 화장실에서 혈흔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진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경기도 광주에서 체포했다.

진 씨는 검거 직전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했다.

진 씨는 인근 병원에서 급히 위를 세척해 의식은 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등 조사에 응하지 않다가 경찰 추궁에 범행을 일부 시인했다.

경찰은 진 씨가 지목한 야산에서 김 씨의 시신을 수색 중이며 살해 이유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진 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파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