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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호 선원 피랍 500일…협상 계속

이강 기자

입력 : 2012.09.10 16:43


소말리아 해적들에 의해 납치됐던 싱가포르 화물선 '제미니호'의 한국 선원 4명이 납치된 지 오늘(10일)로 500일을 맞으면서 선원들의 안전과 무사귀환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들 한국인 선원은 지난해 4월 30일 케냐 해역을 지나던 중 몸바사항 남동쪽 해상에서 타고 있던 배가 납치된 후 1년 4개월여 동안 이역 땅에서 피랍 신세로 지내왔습니다.

제미니호 선원 피랍 사건은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최장기 납치사태로 기존 최장 기록인 삼호드림호 사건 보다 2배 이상 깁니다.

현재 한국인 선원 4명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동안 현지에서 일부 선원의 사망설 내지 건강 이상설도 일부 돌았지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해적들은 현재 돈 이외에 애초 제시했던 아덴만 작전 당시 생포됐던 해적들의 석방 요구 등은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요구가 돈 문제로 명확히 압축된 만큼 석방 시기는 선사와 해적간 협상이 언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정부 일각에는 사태가 더 장기화될 경우 군사 작전 등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