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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에 1600만 원' 거액 수강료 챙긴 SAT캠프 적발

우상욱 논설위원

입력 : 2012.09.10 14:03


유명 대학의 건물을 빌린 뒤 그 대학의 이름을 건 여름캠프를 개설해 거액의 수강료를 챙긴 사설 학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의 학원 실태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 여름캠프를 개설한 11개 학원을 적발해 8곳을 고발하고 3곳을 수사의뢰했습니다.

단속 결과 서울 강남의 한 SAT, 미대학능력시험 대비 학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영어마을을 빌린 뒤 미국 유학을 원하는 고등학생 백13명에게 8주간 천6백만원 넘는 수강료를 받고 SAT대비 영어캠프를 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다른 강남의 사설 학원은 유명대학의 건물을 임대한 뒤 이 대학의 이름을 걸고 영어캠프를 차려 일인당 백98만원에서 3백76만원씩 수강료를 받아 챙겼습니다.

교과부는 이외에도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 만8천3백5곳을 특별 지도, 점검해 9곳 가운데 1곳 꼴인 천7백26곳에서 2천50건의 위법 사례를 적발하고 교습정지나 등록말소,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학원은 무허가 교습소를 열거나, 내, 외국인 강사의 신분을 조회하지 않고, 심야 교습을 하는 등의 위법 행위를 했다고 교과부는 전했습니다.

교과부는 또 최근 2년 동안 사교육 업체와 과외업자가 크게 증가한 서울 강동과 광주 서부, 대전 서부, 경기 수원ㆍ용인, 경남 창원 등 6개 지역을 학원 중점관리구역에 추가 지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