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시장에서 과일장사를 했던 48살 이 모 씨.
장사가 안 돼 생활고에 시달렸던 이 씨는 결국 범죄를 마음먹게 됐습니다.
이 씨의 눈에 들어온 것은 도로에 주차돼 있는 자동차였습니다.
차 주인들이 가방이나 귀금속, 현금 등을 차 안에 그대로 놔둔 채 주차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자동차 창문을 깬 뒤 차 안에 있는 물건을 훔쳐가는 겁니다.
이 씨는 대담하게도 차 안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밤이 아닌 낮 시간에 주로 범행을 했습니다.
특히 망치로 갑자기 창문을 깨면 경보음이 울리기 때문에, 드라이버로 창문에 구멍을 낸 뒤 구멍 사이에 손을 넣어 물건을 훔쳤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가족에게는 친구가 있는 재활용품 업체에 일한다며 거짓말을 하고 훔친 물건을 집에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이 씨가 이런 식으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인천 일대를 돌며 훔친 금품은 200여 차례, 2억 원에 달합니다.
결국 CCTV에 덜미를 잡힌 이 씨는 상습 절도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범행에서 알 수 있듯 차량 내부도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며, 차에 물건을 둘 때에는 트렁크 등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