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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양국,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입력 : 2012.09.10 01:38

APEC회의 마치고 회의장 나서다 5분간 '스탠딩 미팅'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는 9일(현지시각)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데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5분간 `스탠딩 미팅'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나눴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양국 정상의 만남은 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오는 이 대통령에게 노다 총리가 다가와 말을 건네면서 4∼5분 가량 선 채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라 회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우연히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대신해 APEC 회의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접견,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최근 한-일 양국 간 외교갈등과 관련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대해 원론적 차원에서 언급했으며, 이 대통령은 한-미-일 공조를 거듭 강조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이 대통령과 노다 총리의 만남에서 클린턴 장관의 `역할론'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