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일본에서 본격 운용될 예정인 미군 수직이착륙기가 또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 해병대의 수직이착륙기인 오스프리 MV-22기가 지난 6일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잭슨빌 시가지에 긴급 착륙했습니다.
착륙한 장소는 원래 착륙해야 할 비행장에서 약 5㎞ 떨어진 교회 옆 공터였으며 부상자나 기체 손상은 없었습니다.
미 해병대는 "조종사가 곧바로 기지에 돌아가라는 경고등이 켜진 걸 보고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에 주변에 장애물이 없는 장소에 착륙한 것"이며 큰 사고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오스프리 기종은 오는 10월 초부터 주일 미국 해병대가 일본 오키나와현 후텐마 기지에서 본격 운용할 수직이착륙기와 동일 기종이어서 일본 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다 일본 총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에이팩 정상회의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만나 "이 기종의 안전성에 대해 일본인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사고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