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를 동반한 거대 회오리바람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수도 워싱턴과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쓰러지고 고층건물들의 유리창이 깨지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의 혼란이 빚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등 동부지역 일원엔 폭우와 강풍이 밀어닥친 가운데 토네이도가 10분 간격으로 두 개 형성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국립기상국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11시쯤 뉴욕 롱아일랜드 퀸즈지역 상공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인근 해안 방향으로 이동하며 세력이 커졌으며 최대 풍속은 113km였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직까지 재산 피해 이외에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선 10만 8천여 가구와 상가의 전력이 끊겼으며 수도인 워싱턴 D.C.와 메릴랜드주 지역에서도 6만여 가구가 정전됐다고 지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뉴욕시 소방당국 대변인은 브루클린의 나무들이 대거 뿌리째 뽑혀 쓰러지고 곳곳에서 전선이 끊어지거나 주택의 지붕들이 바람에 날려 없어지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악천후로 인해 유에스 오픈 테니스 대회의 여자 단식 결승전이 연기되는 등 중요 행사들도 취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