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문형진 통일교 회장 귀환…김정은 직접 조문 안해

김수형 기자

입력 : 2012.09.08 14:22|수정 : 2012.09.08 19:11


지난 3일 별세한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7남이자 장례위원장인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동행했던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과 함께 이틀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귀환했습니다.

박 사장은 취재진과 만나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북한 측과 전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북한에서 평양세계평화센터에 분향소를 차리고 조문 요청이 왔기 때문에 예의 차원에서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은 분향소를 찾지 않았으며,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방문해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를 문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박 사장은 전했습니다.

조화에는 '고 문선명 총재 선생을 추모하여'라고 쓰여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통일교는 상주 자격으로 방문한 문 회장이 평양 현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평안북도 정주에 사는 문 총재의 막내 여동생 가족 등과 함께 참배객을 맞이했으며, 평양의 여러 단체와 기관 간부 등의 참배도 잇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