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는 동네 노인들로부터 수억 원의 곗돈을 가로챈 뒤 잠적한 혐의로 계주 62살 박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박 씨는 계원 6명으로부터 빌린 돈과 계원 15명의 곗돈 등 모두 3억 4000만 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 흑석동 일대에서 수십년 동안 자신과 알고지낸 70대 이상 노인층 30명을 모아 계를 운영해 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계를 운영하며 자신의 빚 8000만 원을 갚아가던 도중 계원들에게 줄 돈이 바닥나자 지난 7월 초 남은 돈을 들고 도망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부산, 강릉 등 지방도시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박 씨를 2달 넘게 뒤쫓은 끝에 어제(6일) 오전 경기도 광주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