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내일(8일)부터 이틀동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 섬'에서 열립니다.
의장국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21개 회원국 가운데 선거운동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정상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성장을 위한 통합, 번영을 위한 혁신'을 구호로 내건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무역ㆍ투자 자유화와 지역경제통합 안정적 운송망 구축,식량 안보 강화, 혁신적 성장 촉진을 위한 협력 등 네가지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21개 회원국 대표들이 함께하는 다자 회담과는 별도로 다양한 양자 회담도 함께 진행됩니다.
러시아는 개방 이후 사실상 가장 큰 국제행사인 이번 APEC 회의 준비를 위해 6천800억 루블, 우리 돈 약 24조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습니다.
여기엔 이번 APEC 회의를 통해 시베리아 지역에 대한 회원국들의 관심을 키워 낙후한 극동 지역 개발에 필요한 외부 투자를 유도하고 극동을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