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 나타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활약에 대해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차기 대선후보로 밀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인터넷판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내의 상관인 오바마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아내의 정치적 입지를 높인다는 두 가지 목적을 갖고 전당대회에 임했다고 풀이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바마는 과거 대선후보 경선에서 힐러리를 지원했던 사람들을 정부 자리에 임명했습니다. 맙소사, 그는 힐러리까지 기용했군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뉴욕타임즈 등 미 언론은 이번 연설이 아내 힐러리의 정치적 장래에 대해 어느 정도의 추측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2008년 당내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도 아내 못지 않게 상처를 받았음에도, 강력한 경쟁자였던 오바마 대통령을 확실하게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게 이런 해석의 배경입니다.
AP통신도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원한다면 2016년 대선 가도에 비중있게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