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폭력계는 6일 병원 간호사를 협박, 태반주사 등 영양제 주사를 놔 달라며 행패를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폭력배 이 모(54) 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이 씨 등은 2010년 7월부터 부산 서구 남부민동 한 병원에서 간호사를 협박, 1회 투약에 3만 원하는 태반주사를 투약받는 등 2년간 157차례에 걸쳐 돈을 내지 않고 태반주사, 마늘주사 등 영양제 주사를 맞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 일당은 간호사를 협박해 주사를 공짜로 맞는가 하면 대기환자가 있는데도 순서를 무시하는 등 소란을 피워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2명은 2010년 2월부터 남부민동 등대 방파제에 낚싯배를 대는 소형선박 선주들을 협박, 정박비 명목으로 매월 1만∼5만 원씩 그동안 214만 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대학병원 읍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지역 토착 폭력배인 장 모(42) 씨를 구속하고 다른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 씨는 지난 4월9일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 응급 환자로 찾아갔으나 진료가 지연된다는 이유로 동료 폭력배 2명을 불러 의사와 보안직원에게 혈액을 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