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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 "북한, 경제자유화 나섰다"

이대욱 기자

입력 : 2012.09.05 23:18|수정 : 2012.09.05 23:18


북한이 기업의 이윤 추구를 보장하고 근로자들에게는 차등임금제를 적용하는 등의 점진적 경제개혁에 착수했다고 러시아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습니다.

김정은과 북한 지도부는 시장경제적 제도 없인 효율적인 경제를 만들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북한의 상점과 기업들은 10월부터 수익의 70%를 스스로 챙기고 30%만 국가에 바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자유주의적 개혁 움직임을 소개했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극동연구소는 "북한에는 이미 이중경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며 "최근의 개혁 조치는 이미 작동하는 있는 시스템을 합법화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취할 또 하나의 개혁 조치는 근로자의 생산성을 고려한 임금 차등제 도입이라고 신문은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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