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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표 잡아라' 퍼스트레이디 경쟁 치열

주영진 논설위원

입력 : 2012.09.0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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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전이 본격화되면서 후보 부인들의 퍼스트레이디 경쟁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표를 노린 내조 대결이 치열합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5일) 시작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주인공은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셀 오바마였습니다.

[미셸 오바마/오바마 태통령 부인 : (4년 더! 4년 더!) 여러분과 함께!]

남편 오바마가 가정에 헌신적인, 믿을 만한 사람이라며 감성적으로 호소했습니다.

[미셸 오바마 : 오바마 대통령의 신념과 마음은 오래 전 제가 사랑에 빠졌던 때와 변함이 없습니다.]

변호사 출신인 미셸은 TV 토크쇼와 시트콤 등에 적극 출연해 멋진 말솜씨로 남편의 재선을 돕고 있습니다.

반면 공화당 롬니 후보의 부인 앤 롬니는 다섯 명의 아들을 둔 전형적인 가정주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에서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연설과 몸짓으로 롬니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켰습니다.

[앤 롬니/공화당 롬니 후보 부인 : 부인으로서 말합니다. 롬니 후보의 성공은 물려받은 게 아니라 본인이 성취해낸 것입니다.]

자신들의 남편이야말로 가족과 여성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미국의 꿈을 상징하는 대통령감이라는 두 백악관 안주인 후보들의 경쟁이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