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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데이터 전송…디지털 입힌 첨단 섬유

장선이 기자

입력 : 2012.09.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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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사양 산업으로 불렸던 '섬유 산업'이 신기술, 신소재를 앞세워서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옷만 입으면 떨어져 있는 컴퓨터에 걸음 수와 심장박동 수가 자동으로 기록됩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촉감이나 색상이 일반 실과 비슷한 이른바 '디지털 실'로 데이터가 전송되고, 작은 무선 전송 장치를 부착해 주렁주렁 달린 전선들을 대체한 겁니다.

이 옷을 입은 상태에서 몸에 이상이 생긴 경우 관제센터로 즉시 정보가 전달돼 119 구조대와 병원의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정기수/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요즘 독거노인들의 고독사가 많기 때문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구명조끼 등 특수 용도에만 쓰이던 소재로 만든 이 아웃도어 재킷은 나일론보다도 가볍고 고어텍스와 같은 수준의 방습기능을 갖췄지만 가격은 고어텍스의 1/10 수준입니다.

섬유 소재도 친환경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전통 한지로 실을 만들기도 하고 씨앗부터 섬유 생산까지 유기농 기법을 적용한 오가닉 코튼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중국 등 개도국에 밀려 사양산업으로 치부됐던 섬유산업이 첨단 기술과 소재를 앞세워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배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