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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 홈피 해킹당해

입력 : 2012.09.05 23:20


아랍권 위성 방송 알 자지라 웹사이트가 5일(현지시간) 해킹을 당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알 자지라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햇으며 문제점을 해결하는 중"이라고 말하고 "웹사이트는 점차 복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알 자지라 영문판을 검색하면 흰색 바탕 화면에 '일시적인 장애로 홈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알 자지라 일부 홈페이지에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구호가 등장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홈페이지에는 시리아 국기와 함께 '시리아에 적대적인 입장을 취해 온 것에 대한 대응', '잘못된 뉴스의 전파'라는 내용의 메시지도 떴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카타르 도하에 본부를 둔 알 자지라는 지난해 초 튀니지에서 시작한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를 주도적으로 보도해 왔으며 18개월째 유혈사태가 벌어지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이 방송은 독립성을 장점으로 아랍 각국 정부와 서방세계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랍권의 CNN'으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