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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 60% "성희롱, 피하는 게 상책"

입력 : 2012.09.05 17:48


여성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은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했을 때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사이트 미디어통은 지난 8월18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 일대 직장인 여성 4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했을 때 대처방안에 대해 59.3%(279명)가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그 이유로 "대처했다가 인사고과에 악영향을 미칠 까봐", "성희롱인지 아닌지 애매해서", "이상한 여자로 소문날 까봐" 등을 들었다.

다음으로 24.2%(114명)가 '동료나 인사담당자에게 말해 도움을 요청한다'고 응답했고, 13.8%(65명)는 '가해자에게 직접적으로 불쾌함을 전달한다'고 답했다.

'외부기관에 신고한다'는 4.2%(20명), '회사를 그만둔다'는 응답자는 2.5%(12명)에 그쳤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에 대한 만족 여부'에 대해선 74.7%(351명)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사내 예방교육은 시간 채우기용에 불과하며 교육내용도 형식적"이라는 의견을 달았다.

미디어통 측은 "1년에 1회, 최소 한 시간 이상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도록 법률로 의무화했지만, 과도한 업무와 홍보 부족으로 현장 교육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