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에 소재한 이른바 '중하위권 대학'들은 등록금은 높은 반면 학생들에게 지출하는 교육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감사원이 바라본 대학' 이라는 제목의 감사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감사원은 백서에서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152개 사립대학의 등록금과 교육비를 기준으로 사립대학의 유형을 4개로 분류했습니다.
그 결과 서울과 수도권에 소재한 이른바 '중하위권 대학 그룹'에 속한 37곳은 등록금은 높은 반면 학생들에게 지출하는 교육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대학들의 등록금은 2010년 기준, 평균 929만원으로 전체 평균 836만원에 비해 높았습니다.
하지만 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는 895만원으로 전체 평균 1천 2백 50만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재학생 수가 1만명 이상인 이른바 '서울시내 주요대학' 들은 등록금이 평균보다 높았지만 학생들에게 지출하는 교육비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종교특성화 대학들은 등록금은 낮은데 반해 교육비 지출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지방소재 사립대학들은 대체로 등록금도 낮고 교육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