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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요세미티 관광 외국인 한타바이러스 감염우려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2.09.05 15:20|수정 : 2012.09.05 16:03


미국 보건부는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다녀간 세계 39개국 관광객 2천5백여명이 치명적인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 즉, HPS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각 국가에 통보했습니다.

39개국 가운데 대다수는 유럽연합 소속 국가로 미 보건부는 지난 주말쯤 이런 사실을 각국에 전달했다고 공원 측 역학 담당자인 '데이비드 웡' 의학박사가 밝혔습니다.

요세미티 공원에서 HPS에 감염됐을 위험성이 있는 관광객은 지난 6월에서 8월까지 묵고간 약 만명이며, 이 가운데 2천5백여명이 외국인이라고 웡 박사는 전했습니다.

이번 HPS 발병으로 미국에선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4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3명은 완치됐습니다.

감염자 대다수는 공원 내 캠핑 장소에 마련된 텐트식 숙소 '시그너처 텐트 캐빈'에 묵는 동안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원 측은 지난주 이 숙소에서 한타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흰발생쥐를 발견하고 폐쇄 조치했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HPS 경계령을 발령했습니다.

HPS는 최대 6주의 잠복기를 거쳐 극심한 호흡기 장애와 장기기능 부전을 초래하며 지난 1993년 처음 확인된 이후 평균 치사율이 36%에 이릅니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초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며, 증상은 두통, 열, 근육통, 기침 등이라고 미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