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중국 현지 공장 노동자들이 법적 잔업시간보다 최대 5배나 오래 일하는 등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미국의 한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뉴욕에 있는 인권단체 '중국 노동 감시'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톈진 모바일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한 달에 초과근무를 189시간씩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내 한 달 최대 잔업 시간은 36시간입니다.
또 휴대전화와 TV,냉장고를 만드는 삼성 현지 공장에서는 근로자들이 하루 11시간~12시간씩 서서 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단체는 노동자들은 항의하고 싶어도 도움을 구할 사람이 없는 실정이라며, 중국 내 삼성 현지공장 여섯 곳과 삼성전자 하청업체 두 곳에 비밀리에 활동가를 보내 직원들과 작업장 외부에서 인터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내 삼성전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기본임금이 너무 적어 어쩔 수 없이 추가근무를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보고서 내용에 대해 삼성전자는 아직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노동감시는 지난달 삼성전자 중국 법인의 협력업체인 HEG 전자에서 16세 미만 어린이들이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삼성전자는 지난 이를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