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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27년 뒤에는 서울 시민 2명이 일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금보다 부담이 3배 이상 늘어나는 셈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보니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생산인구가 현재 7.4명에서 오는 2039년이면 2명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인구는 15살부터 64살까지 인구로, 생산인구의 감소는 노인 부양 부담이 그만큼 커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 6월 말 기준 108만 3000명에서 2039년 294만 6000명으로, 172%나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0~14세 유소년 인구는 25%, 생산가능인구는 26%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2039년 0~14세 인구비율은 10.3%에 불과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9.6%로 예상돼, 노인 인구가 유소년 인구의 3배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한편 '노후를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가치관도 점차 뚜렷해지면서 65세 이상이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는 비율도 지난 2007년 35%에서 지난해 47.1%로 높아졌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도 지난 2001년 31만 3000명에서 지난해 47만 1000명으로 늘어 10년 간 5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들이 가장 희망하지 않는 노후생활은 손자녀를 양육하는 '황혼육아'로 조사됐고, 반대로 가장 희망하는 노후생활은 '취미 교양활동'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