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1963년 대선 당시 미국 측에 박정희 등 암살첩보"

장선이 기자

입력 : 2012.09.03 23:44|수정 : 2012.09.04 04:30


지난 1963년 대통령선거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에 박정희·윤보선 후보가 모두 암살 대상으로 지목됐다는 첩보가 있었다는 내용의 외교문서가 공개됐습니다.

재미블로거 안치용 씨가 최근 공개한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에 따르면 대선 당일인 1963년 10월 15일 윤보선 후보의 비서 이재항이 개표에서 박 후보가 윤 후보에 뒤질 경우 '김종필 일파'가 두 사람을 차례로 암살할 것이라는 내용의 첩보를 미 대사관에 알렸습니다.

이재항은 이런 암살계획이 언제든 실행이 가능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기반으로 군정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다고 미 대사관은 본국에 보고했습니다.

이 외교문서는 이재항의 첩보가 신빙성이 높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그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