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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인 급성 심근경색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교차가 점점 커지는 환절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적절하고 재빠른 대처만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한 달 전부터 가슴에 통증이 있었다는 40대 남성입니다.
[이 모 씨/49세 : 오래전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도 많이 쉬었는데 화병이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정밀 검사 결과, 급성 심근경색 환자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갑작스런 심장 마비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 환자가 해마다 6만 8천 명가량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더 많습니다.
대부분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칠/순환기내과 전문의 : 보통 심근경색은 초기 사망률이 20%에 이르는 아주 치명적인 질환인데 그 이유는 초기에 심한 저혈압이 동반된 쇼크에 온다든지, 심실세동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이 오기 때문에 보통 초기 사망환자의 반수 정도가 한 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돌연사의 대표적인 질환이라 볼 수가 있죠.]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시간이 지체될수록 회복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5~6분 이내에 응급실에 도착해야 합니다.
만약 병원에 빨리 가지 못 한다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먼저 심장이 뛰는지를 확인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119신고를 요청한 뒤 깍지를 낀 채 손바닥을 환자 가슴 중앙에 대고 강하게 30회 정도 압박합니다.
이후,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서 환자의 기도를 열고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 동안 숨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인공호흡을 배우지 못 했거나 자신이 없다면 흉부 압박만이라도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데요.
[유진현/응급의학과 전문의 : 심장이 멎은 후 4~5분이 경과하면 뇌세포의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심정지 후 4~5분 안에 심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2~3배 이상 높아집니다.]
최근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한 40대 남성입니다.
[한 모 씨/48세 : 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갑자기 심장마비가 와서 쓰러졌어요. 그리고 나서는 정신을 잃어서 기억이 안 나는데 다행히 심폐소생술을 빨리해서 다시 살아나게 됐어요. 새로운 삶을 다시 얻은 거나 마찬가지죠.]
급성 심근경색을 예방하려면 혈관을 상하게 하는 담배는 절대 피우지 말아야 하고 맵고 짠 음식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급성 심근경색에 걸리기 쉬운 당뇨나 고혈압 환자들은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