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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통풍환자 급증…동반 질환 조심해야

안영인 기자

입력 : 2012.09.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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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과 발목이 붓고 찢어질 듯한 통증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온 30대 남성입니다.

검사결과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윤송학/32세, 서울 화곡동 : 무릎하고 발목이 칼로 찌르는 것처럼 통증이 오기 시작하는데 계속 칼로 찌르는 것처럼 해가지고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어요.]

통풍은 혈액 속에 있는 요산염 결정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관절의 연골이나 힘줄, 주변 조직에 쌓이는 질병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통풍을 치료받은 사람은 지난 2001년 8만 2000여 명에서 2010년에는 22만 2000여 명으로 10년 동안 2.7배나 급증했습니다.

[최상태/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의 섭취량이 증가하게 됐고, 이로 인해 비만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게 됐습니다. 비만이 있을 때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의 생성이 증가하고 배출은 감소하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통풍환자가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통증 환자는 동반 질환도 조심해야 합니다.

한 대학병원 조사 결과 통증환자의 50%가 고혈압을 앓고 있었고, 42%는 대사증후군, 11%는 당뇨를 동반하고 있었습니다.

통풍이 있으면 우선 과식을 삼가고 비만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술을 조심해야 합니다.

[송정수/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알코올은 우리 몸 속의 요산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합니다. 그리고 피 속으로 재흡수시켜서 피 속의 요산 농도를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통풍이 발생하거나, 통풍이 있는 사람은 악화됩니다.]

또 고등어나 멸치, 그리고 기름진 음식도 과다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통풍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요산 배출에 문제가 생겨 관절염이나 만성 콩팥병, 동맥경화까지 생길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