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테러 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된 급진 이슬람 반군이 지난 4월 납치한 알제리 외교관 가운데 한 명을 처형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장반군 '서부아프리카의 통일과 지하드를 위한 운동'은 어제(2일) 알제리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그동안 억류해온 알제리 외교관 타하르 투아티를 살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제시한 최후 통첩 시한이 끝나 투아티를 처형했다"면서 "알제리 협상대표가 마지막 순간까지 인질 석방을 위한 합의를 거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알제리 외무부도 납치당한 알제리 부영사 투아티가 극단주의자 반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무장반군은 지난 4월 5일 말리 가오시 주재 알제리 영사관을 습격해 7명의 직원을 납치하고 다음 달 천5백만 유로의 몸값과 구금 중인 자신들의 동료 무장반군 3명을 석방하라고 요구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