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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주택담보 대출을 받을 때 '적격대출'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장기 고정금리형 대출인데 변동금리 상품과 비교했을 때 어떤 게 유리한 지, 박민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3년 전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던 이은채 씨.
5%대 초반 금리였는데 고민 끝에 연4.15% 짜리 적격대출로 갈아탔습니다.
[이은채/직장인 :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이 금리가 워낙 낮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적격대출이란 장기 고정금리의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로, 은행은 판매만 하고 주택금융공사가 이 대출채권을 사들인 뒤 주택저당증권을 발행해 대출 재원을 조달합니다.
[정하원/주택금융공사 시장유동화기획단장 : 공사의 높은 신용으로 대출 자금을 조달해 주기 때문에 은행이 낮은 금리로 대출해 줄 수 있습니다.]
같은 적격대출이라도 은행마다 금리가 다른데 현재 10년 만기 기준으로 4.14%~4.46%에 불과해 웬만한 변동금리 대출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출시 6개월이 채 안 돼 5조 2000억 원 넘게 대출이 됐는데, 이 가운데 2/3는 종전 변동금리 대출에서 갈아탄 겁니다.
주거래 은행에서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거나 대출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경우라면 변동금리 상품인 코픽스 연동 대출을 고려할 만합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의 최저 금리가 현재 3.9%대로 떨어졌고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되면 더 내려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걸/국민은행 재테크팀장 : 현재 5%이상의 변동금리나 고정금리 대출을 쓰고 계신 분들이라면 최근 출시된 적격대출로 전환을 고려해볼 만 합니다. 다만 3년 내에 1.5% 부과되는 중도상환수수료와 금리 차이를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합니다.]
적격대출은 만기 10년 이상이고, 대출금액은 5억 원 이하, 9억 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양두원,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