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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기금' 추진

정준형 기자

입력 : 2012.09.02 09:59


새누리당이 '나주 초등생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복지기금 설립을 추진합니다.

새누리당 성범죄대책팀 간사를 맡고 있는 신의진 의원(사진 가운데)은 "미성년 성폭행 피해자들이 대체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해자 지원도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복지기금 설립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주 사건 현장을 찾아 피해아동과 가족, 경찰 등을 만난 신의진 의원은 "이번 사건 피해 아동의 상황이 나영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며 "비싼 아동용 대변백 등을 유지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가정 형편상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신 의원은 "정부의 일부 치료비 지원만으로는 부족하고 국민적인 모금활동이 필요하다"며 "당장은 이번 사건 피해아동 지원 모금을 시작으로 해서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복지기금'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008년 12월에 발생한 '조두순 사건' 당시에는 피해자 나영이의 치료비 등으로 2억 원 정도의 국민성금이 모금된 바 있습니다.

신의진 의원은 소아정신과 전문의 출신으로,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인 나영이의 주치의를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