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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른 태풍에 폐허로 변해버린 제주 양식장에서는 휴일도 잊고 민관군이 총동원돼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양식 중인 물고기 한 마리라도 더 살려보려는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했습니다.
JIBS 구혜희 기자가 복구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형 크레인이 이제는 다 무너져 버린 지붕을 걷어 냅니다.
한쪽에서는 절단기로 잔해를 정리하는 작업도 계속됩니다.
지붕을 걷어내자 태풍의 상처는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양식장은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엉망이 됐습니다.
양식장 지붕이 통째로 날아가 버린 이곳에서는 대형 크레인까지 동원되면서 복구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살아있는 광어들을 실어나르는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남아있는 한 마리라도 살려보기 위해 구슬땀은 온몸을 흠뻑 적셔버렸습니다.
하지만 출하시기와 겹쳐 찾아든 태풍에 어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양영민/제주시 구좌읍 : 출하도 해야 되니까… 작업이 빨리 끝났으면. 고기 한 마리라도 더 살려야 되니까..최대한 빨리 복구 작업이 끝났으면 저의 소망이다.]
태풍 피해현장엔 오늘(1일)도 경찰 대원들이 투입됐습니다.
쓰레기가 돼버린 비닐 치우기는 물론, 엿가락처럼 뒤틀리고 휘어진 하우스 위에선 대원들의 손길이 더욱 바빠집니다.
[김근국/제주동부경찰서 방법순찰대장 : 현장에 나와 봤더니 생각보다 심각해서 놀랬고 농민들이 예전의 삶으로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늘 하루 제주 곳곳에 민관군에서 동원된 인력만 3000여 명.
휴일도 잊은 도움의 손길에 태풍에 찢겨진 농심은 조금씩이나마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부현일(JI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