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한타 바이러스 폐증후군에 노출됐을 수 있는 방문객 수가 최대 1만 명으로 크게 늘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최근 커리빌리지 구역 '시그니처' 오두막에 머문 1만 명의 투숙객이 쥐를 매개로 전염되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원측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문제의 오두막을 예약한 3천 명에게 편지와 이메일을 보내 감염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 감염자가 4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자들은 모두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해당 오두막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열과 현기증, 오한을 동반하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은 6주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호흡기 장애와 장기기능 부전을 초래하며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이 질환은 평균 치사율이 36%에 이르며, 지난해에는 감염자 24명 가운데 12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