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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서 '유일 경제민주화 후보' 강조

입력 : 2012.08.31 19:53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가 31일 오후 경남지역을 찾아 다음달 4일 경남지역 경선에서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그의 경남행은 지금도 상당한 도지사 중도사퇴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고 경남지역 경선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결의로 비쳐졌다.

먼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 들른 김 후보는 기자들에게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해 재벌에 호통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유난히 강조했다.

그는 회견문에서도 "여야를 통틀어 정권을 맡았을 때 경제민주화를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팽개친 사람들이 선거 때가 되니 경제민주화를 하겠다고 한다"며 "특권층과 재벌에 얽히지 않은 후보는 제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를 겨냥하는 듯 하던 그는 손학규 후보에 대해서도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구속 반대, 출자총액제 폐지 주장, 부유세 신설 반대 전력을 거론하며 공격했다.

2위 탈환 시점을 묻자 김 후보는 "경남에서 확실히 해야된다"고 했다.

경남 경선 예상 성적을 묻자 즉답을 피하고 "많이 득표했으면 한다"고만 언급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는 김 후보는 "안 원장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내 이야기는 안나오고 안 원장 이야기만 나오더라"며 더 이상 언급을 피했다.

모병제 공약에 대해 그는 "우리나라가 중동 특수, 베트남 특수를 거쳐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했고 3만 달러로 가는 블루오션이 북방경제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모병제를 실시하면)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만 군대에 가게된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이들에게 기회를 보장하는 사다리가 될 수도 있다"며 "평화가 곧 경제고 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초반 부진 원인에 대해 김 후보는 "기존 후보로는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점을 좀 더 단호하고 노골적으로 밝히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간 연대와 관련, "한번도 손 후보와 연대를 생각한 적이 없으며 김두관의 비전으로 완주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경남도민들에게는 "여러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강행해 많이 서운해 하신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는 이어 "저의 꿈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꿈과 다르지 않다"며 "반칙과 특권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라는 노무현 정신 계승자로 남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어 진주를 방문해 지인들을 만나 지지를 당부하고 1일 아침엔 농산물도매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창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