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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핵 압박' 강화 속 비동맹정상회의 개막

송욱 기자

입력 : 2012.08.31 05:10


이란 핵개발을 겨냥한 서방 등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화하는 가운데 비동맹운동 정상회의가 현지시각으로 30일 테헤란에서 개막했습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을 비롯한 30여개국 정상과 80여개국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집트 국가원수로서는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테헤란에 도착한 무르시 대통령은 전 의장국 수반의 자격으로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의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기조연설에서 "누누이 말했듯이 이란은 핵무기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평화적인 핵 개발 권리 역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이란은 핵 활동이 오로지 평화적 목적이라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쌓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이스라엘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번 회의에 참석한 반 총장은 전날 하메네이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등 이란 최고 지도부와 연쇄 회동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반 총장은 핵무기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종식하고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비동맹운동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시리아의 즉각적인 휴전과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외세 개입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