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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일본, 정부간 회담 하루 연장

하대석 기자

입력 : 2012.08.30 23:07


북한과 일본이 4년 만에 개최한 정부 간 회담을 하루 연장해 31일까지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유성일 외무성 일본과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과 오노 게이치 외무성 동북아 과장이 이끄는 일본 대표단은 31일 오전 베이징의 주중 일본 대사관에서 사흘째 협의에 나섭니다.

원래 회담 일정은 29일과 30일 이틀이었고 일본 대표단도 30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양국 모두 협의 성과에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어 회담이 하루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9일에 이어 30일도 양국은 일본인 피랍자 문제를 향후 본회담 의제로 올릴 것인지를 놓고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핵심 의제인 일본인 유해 반환 문제뿐 아니라 피랍자 문제가 함께 논의되지 않는다면 국장급 본회담을 개최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2002년 북일 정상회담 합의로 5명의 납북자를 돌려보내 관련 문제가 종결됐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피랍자 문제 논의 여부에 대해 전향적 태도를 보인다면 양국이 다음달쯤 국장급 본회담을 열 수 있겠지만, 만약 북한이 기존 태도를 고수한다면 한동안 대화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