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구속된 라디오21 편성본부장 양경숙 씨가 공천희망자들로부터 건네받은 32억여원을 전국 각지의 금융기관 지점에 송금한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중 일부 의심되는 송금 내역을 포착하고 정치권 인사나 관련된 법인에 일부 자금이 흘러들어 갔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양씨 송금내역 중 수취인 이름 위변조가 의심되는 것도 있고 진짜인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양씨가 문화네트워크, PR네트워크 등 법인 명의로 제1ㆍ2 금융권에 개설한 5개 계좌에서 돈이 인출된 정황과 양씨 진술, 송금된 계좌의 사용내역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씨는 검찰 조사에서 공천과 관련해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검찰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