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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도 태풍 '덴빈'에 대비해서 비상근무 체계를 한 단계 격상하고,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한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30일)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덴빈'에 대비한 대처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이 우려된다며 위험지역에 대한 강화하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습니다.
많은 비를 동반한 덴빈이 북상하면서 전남 진도와 목포 등에서는 도심 저지대가 침수 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교통통제와 출입금지 조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와 목포, 인천 등 서해를 오가는 93개 여객선 항로가 통제됐습니다.
제주와 김포 등을 오가는 항공기 173편이 결항했고, 한라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20곳의 입산도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한편, 제 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제 서귀포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 2척이 전복되면서 중국인 선원 8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하면, 최소 20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주택 178동과 축사 600여 동, 비닐하우스 7000여 동 농경지 2만 8000여ha도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부는 비상근무체계를 2단계로 강화하고, 비상근무 상황을 유지하며 피해 상황 집계와 복구 작업을 계속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