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모기로 감염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의 피해가 늘고 있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금까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숨진 사람은 66명, 환자는 1천5백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999년 미국에서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최악의 수준입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피해가 큰 텍사스의 경우 환자 수가 197명에서 737명으로 급증했으며, 사망자도 지난주 10명에서 31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환자의 70% 이상은 텍사스와 사우스 다코다,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미시간 등 6개주에서 발생했습니다.
텍사스대 로버트 헤일리 박사는 지난주 미국의사협회 저널을 통해 감염자의 80%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20% 정도는 발열 같은 경미한 증세를 보여 보고 건수가 적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