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과정을 갖춘 전국 4년제 대학 55곳 가운데 89.1%가, 또 교육대학원 31개교의 80.6%가 정부 평가에서 '미흡'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새로 일반대학 교직과정이나 교육대학원이 있는 61개 대학의 경영과 교육성과 등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미흡' 이하 판정을 받은 뒤 올해 재평가를 받은 24개교의 경우 절반이 넘는 54.2%가 여전히 '미흡' 또는 '부적합'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차 '미흡' 이하 판정을 받은 학교는 다음해 재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역시 '보통' 이상 등급으로 오르지 못하면 스스로 정원을 감축하거나 교원양성 기능을 폐지해야 합니다.
신규 조사 대상 교직과정이나 교육과 가운데 '우수' 등급은 한 곳도 없었고 '보통' 등급도 6곳에 그친 반면 '미흡'은 경희대와 명지대 등 23곳, '부적합'은 가천대, 성공회대 등 26곳에 달했습니다.
교육대학원은 A, B 등급을 받은 6곳 외에 세종대, 광운대, 한신대 등 25곳이 '미흡'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해 '미흡' 이하 결과를 받은 뒤 올해 재평가를 받은 34개 기관 가운데 13곳이 '보통' 이상으로 개선하지 못해 정원을 감축하거나 교원양성 기능을 폐지해야 합니다.
교과부는 이에따라 2013년도에는 대학의 자구적인 감축까지 합해 모두 천6백66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