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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화학적 거세' 어디까지?

정준형 기자

입력 : 2012.08.30 09:19|수정 : 2012.09.21 09:39

8월 30일 목요일


정치부 정준형 반장입니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더군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엔 태풍 '덴빈'입니다. 오늘(30일) 오후에 태풍이 중부권을 관통한다고 하니 다들 날씨예보와 방송뉴스 속보에 관심을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8월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1년에 절반이 확실히 꺾인 느낌이랄까, 아쉽네요. 이렇게 시간을 흘러가나 봅니다.

8월 30일 목요일 여의도 정치권의 주요 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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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권 일정들 가운데 가장 먼저 관심이 가는 일정은 뭐니뭐니해도 대선 후보들과 관련된 일정입니다.

어제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던 박근혜 후보는 오늘 오후 2시 한국문화원연합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지방문화원들의 연합체로 오늘 행사에는 1만여 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박 후보는 오늘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지방문화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과 함께 문화산업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박 후보가 행사장을 따라가 취재하는 기자들과 일문일답 기회를 가질지, 가진다면 그제 전태일 재단 방문 무산과 관련한 통합행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관심거리입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은 오늘 충북 청주에서 충북지역 순회경선을 갖습니다. 제주와 울산, 강원에 이어 이번이 4번째 경선입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오늘도 1위를 차지해서 대세론을 공고하게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지,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 등 비문재인 후보가 1위를 해서 추격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모레 열리는 전북지역 경선의 경우, 선거인단 수가 앞서 순회경선을 치른 4곳의 선거인단보다 3천 명 정도가 더 많아서 사실상 승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오늘 일정들 가운데 다음으로 눈에 띄는 일정은 아침 7시부터 총리공관에서 열린 정부와 새누리당의 고위당정협의회입니다. 오늘  당정협의회에서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성폭행 살인와 묻지마 범죄 등 흉악 범죄에 대한 대책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성폭행 전과자들의 재범 방지대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화학적 거세' 확대 방안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화학적 거세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전면 확대를, 정부는 일부 확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당정회의에서는 또 태풍 피해 복구 대책과 함께 추석을 앞두고 태풍으로 인한 물가 급등 방지를 위한 대책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세종시에서 오늘 낮 기자간담회를 갖습니다. 충북지역 순회경선 참석에 앞서 갖는 간담회인데,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총선 공천비리 의혹 사건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어제 선진통일당 소속 이명수 의원과 유한식 세종시장이 새누리당 입당을 선언한 상황인 만큼, 이와 관련해서도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통합진보당은 오전 9시부터 최고위원회의가 열립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재창당 여부를 결정할 중앙위원회와 대의원대회를 9월 초에 개최할지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다음 달 초 열리는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야권 연대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다음 주가 통합진보당 재창당 논란과 야권연대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8월 30일 여의도 정가 브리핑 마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