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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일본 중의원에 이어 상원 격인 참의원도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의 독도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홍보영상을 만들어서 국제 여론전에 나설 태세입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29일)은 일본 상원인 참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지난 24일 하원 격인 중의원에 이어 일본 국회가 한 목소리로 한국을 비난하는 모양새입니다.
[ 日 참의원 독도 비난 결의안 낭독 :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에 의한 모든 시설물 설치와 법적인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고, 결코 용인할 수 없다.]
참의원은 특히 지난 1952년 독도 해역을 영해에 포함해 주권을 분명히 밝힌 이승만 라인 선포에 비난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이승만 라인이 국제법에 반하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독도는 일본땅"임을 주장하는 홍보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영토보전 대책비용'으로 비용을 반영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침까지 세웠습니다 .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독도 영유권 주장 홍보 영상물이 한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제작을 피해왔습니다.
일본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와 함께, 국제 사회를 상대로 전방위적 홍보와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