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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서 좋아' 윤지민 "태풍 볼라벤에 복숭아 농장 피해, 속상해"

강선애 기자

입력 : 2012.08.29 19:35|수정 : 2012.08.29 19:35


배우 윤지민이 부모님과 운영하는 복숭아 농장이 태풍피해를 입어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윤지민은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아침극 ‘너라서 좋아’(극본 이혜선, 연출 신경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부잣집 며느리가 돼 돈과 명예를 움켜쥐지만 남편 서지환(이재황 분)과 이혼한 후, 친구 강진주(윤해영 분)의 남편인 천명한(박혁권 분)을 빼앗는 여자 양수빈 역을 맡았다.

윤지민은 과거 방송을 통해 부모님께 복숭아 농장을 사드려 함께 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복숭아 농장에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가 없느냐”는 질문에 윤지민은 “안그래도 아침에 부모님과 통화했는데, 가지가 많이 부러졌다고 한다. 우리집 뿐만 아니라 다른 집들도 피해가 있어 가슴 아프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윤지민은 “복숭아가 떨어지는 건 괜찮은데 가지가 떨어지면 다시 열매가 안 열린다”는 전문지식과 함께 “다행히 큰 피해는 아니라더라. 나무나 과일을 키워본 사람을 알겠지만, 자식이 그런 일을 당한 것처럼 속상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지민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너무 속상할 것 같다. 그렇지만 이게 힘으로 막을 수 있는게 아니지 않나. 잘 대처했으면 한다. 나도 그렇게 할 거다”면서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너라서 좋아’는 굴러가는 낙엽에도 꺄르르 웃음 터지던 여고 3인방이 졸업 후 18년이 지난 30대의 한 복판에서 재회해 지금도 여고시절처럼 마냥 웃을 수 있을까란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다. 진정한 사랑을 사수하기 위해 열혈 워킹맘으로 살고 있는 진주(윤해영 분), 부자집 마나님으로 다시 태어난 수빈(윤지민 분), 아직 사랑과 조건 사이에서 갈팡질팡인 올드미스 공자(라미란 분), ‘너라서 좋아’는 이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배신과 용서를 다룬다.

윤해영, 이재황, 윤지민, 박혁권, 라미란 등이 출연하는 ‘너라서 좋아’는 ‘내인생의 단비’ 후속으로 오는 9월 3일 오전 8시 30분에 첫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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