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허리케인 '아이작'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남동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아이작의 중심부 최고 풍속은 시속 130km정도로, 이 일대 해안에서는 8.8m높이의 해일이 관측됐습니다.
'아이작'은 7년 전 뉴올리언스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보다는 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강우량은 카트리나를 능가해 최대 50cm가 넘는 폭우를 뿌릴 전망입니다.
뉴올리언스 당국은 카트리나 때와 같은 대규모 강제 대피령은 내리지 않았지만 시민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재난에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카트리나 당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난리를 겪었던 뉴올리언스 저지대 주민 수천 명은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
아이작이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뉴올리언스에서 동쪽으로 약 14km 떨어진 모건 시티 등지에서 25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또 뉴올리언스의 루이암스트롱 국제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기가 결항됐고 철도와 시외버스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허리케인 아이작으로 멕시코만 원유 생산의 93%, 가스 생산의 67%가 각각 중단됐고, 루이지애나주의 6개 정유소가 조업을 중단했습니다.